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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 정착 탈북민 10명 중 4명은 기독교인

    • 한소언
    • 조회 176
    • 2019.02.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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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정보센터, ‘2018 북한종교자유백서’ 발표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최근 예배 모습. 배경이 그대로 나갈 경우 장소 노출 등의 위험이 있어 배경을 다른 장면으로 바꾼 사진이다. 모퉁이돌선교회 제공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10명 중 4명은 기독교인으로 집계됐다. 또 북한에서 비밀종교활동에 참석했거나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북한 내 종교인들이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종교감시기구는 19일 탈북민 1만33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현재 종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만2589명 중 5218명(41.4%)이 기독교(개신교)를 믿는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불교 1305명(10.4%) 가톨릭 1215명(9.7%) 순이었다. 종교가 없다는 응답도 3588명(28.5%)으로 나타났다.

    선교 전문가들은 중국을 비롯해 제삼국에서 탈북민을 돕는 선교사나 선교단체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움을 받은 탈북민과 그 가족은 자연스레 해당 종교를 믿게 된다는 것이다.

    북한 내 성경 유입도 원인으로 꼽혔다. 북한에서 생활할 당시 성경을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4.1%(532명)로 나타났다. 이들 중 2000년도 이전에 성경을 봤다는 응답자는 14명에 불과했지만 2000년 이후는 5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01년 이후 탈북한 경우 북한에서 성경을 본 경험자 비율은 5.0%를 넘어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종교활동의 시점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조사시설)에서 종교활동을 시작한 탈북민이 3197명(3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2833명(30.1%) 하나원 2734명(29.1%) 중국 외 제삼국 468명(5.0%) 순이었다.

    응답자 중 172명(1.8%)은 북한에서 종교활동을 시작했다고 답해 주목된다.

    ‘북한 내 비밀종교 참가 경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탈북민 1.2%에 해당하는 160명이 종교활동에 몰래 참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649명(5.0%)은 타인의 비밀종교 활동을 목격했다고 답해 북한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신앙인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현민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원은 서문에서 “북한에 남겨진 가족의 안전을 염려하면서도 종교박해 실태와 사건을 증언해 준 탈북민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북한종교 박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종교 관련 실태가 개선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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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응렬 목사가 말하는 ‘강단 살리는 길’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가 18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된 기독신문 주최 ‘목회플러스 콘퍼런스’에서 설교자의 성경적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 강단에 두 가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극단의 한 축은 성경 본문 해설이 없는 설교로 윤리적 설교, 본문과 무관한 제목설교다. 다른 한 축은 본문 해설에만 집중해 청중의 삶에 실제적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설교다.

    류응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는 18~19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된 ‘목회플러스 콘퍼런스’에서 이런 한국교회 강단의 양극화 현상 속 해법이 성경적 설교에 있다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설교자는 강단에서 태양이 아니라 태양을 비추는 달과 같은 대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예수님이 자리에 앉아 계신다는 생각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비추는 조명자, 반사자 역할로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강단에 설 때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라는 권위와 열정을 갖고 생명을 던지는 마음으로 진리를 쏟아내야 한다”면서 “인생의 마지막 설교인 것처럼 전할 때 영혼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의 파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설교의 기교보다 말씀의 대언자로서 설교를 준비하는 자세부터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의 목회자들은 새벽기도회, 수요예배, 철야예배, 주일예배, 심방예배 등 1주일에 최소 10회 이상 설교하기 때문에 설교 부담이 매우 크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설교자는 주일 설교를 준비할 때 최소 10시간 이상 본문 묵상을 충분히 한 다음에 주석서를 보면서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이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충만한 은혜를 누리고 감격과 기대감으로 강단에 서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면서 “‘저를 통해 진리의 말씀이 흘러나오게 해주십시오. 부족하지만 사용해주십시오’라는 자세를 갖고 진리의 말씀, 예수의 생명력을 쏟아낼 때 성도들의 삶에 진정한 영적 변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류 목사는 본문 선택에서 설교 작성까지 ‘10단계 설교작성법’ 등을 소개하며 깊이 있는 성경연구를 통해 예수중심의 설교를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설교자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어야 하며 성경 저자의 의도를 정확히 전해야 한다”면서 “감동을 주기보다 성경과 성령을 믿고 진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바람직한 설교는 하나님께서 성경 저자에게 의도하신 의미를, 묵상과 주해를 통해 바르게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면서 “그다음 설교자 자신에게 그 말씀이 적용되도록 간구하고 청중의 변화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할 때 바른 설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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